Web3.0 기반 소셜미디어, 금융, 조직의 미래 전망

[서론]

인터넷은 1990년대 Web1.0에서 정적인 정보 제공 중심의 웹에서 시작하여, 2000년대 Web2.0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 경제로 발전했다. 그러나 Web2.0의 중심에는 거대 IT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이 데이터를 독점하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구조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검열, 중앙화된 권력 집중 등의 한계를 낳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개념이 Web3.0이다.

 

Web3.0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인터넷을 의미하며, 사용자가 데이터와 권한을 직접 소유하고, 검열 저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본 글에서는 Web3.0의 주요 특징과 함께 분산형 소셜미디어,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조직, 실제 사례를 통해 탈중앙화 인터넷의 부상을 살펴본다.

 

[본론]

1. Web3.0과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인터넷

Web3.0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중앙 집중형 웹 서비스 구조를 탈피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 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변조가 어렵고 투명성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 이를 통해 기존의 웹 환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중개 기관(예: 은행, 정부, IT 기업)이 필요했던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Decentralized Finance)은 Web3.0의 대표적인 응용 사례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은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이 신용을 보증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구조였지만, DeFi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개 기관 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는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며,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다.

 

이처럼 Web3.0은 금융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 신원 인증, 콘텐츠 배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탈중앙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화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 분산형 소셜미디어의 등장

Web2.0 시대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예: 페이스북, 트위터)은 중앙 서버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검열과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수반한다. 이에 따라 등장한 것이 분산형 소셜미디어이다.

• Mastodon: Mastodon은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이다. Mastodon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서버 없이 여러 개의 독립적인 서버(인스턴스)를 통해 운영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특정 인스턴스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서버 운영자는 자체적인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열 저항성이 높아지고, 특정 기업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독점하는 문제가 해결된다.
• Lens Protocol: Lens Protocol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프로토콜로, 콘텐츠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고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Web2.0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가 해당 플랫폼에 종속되지만, Lens Protocol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플랫폼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분산형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기존 중앙화된 플랫폼의 검열과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3.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의 부상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동화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탈중앙화 조직 구조를 의미한다. 전통적인 기업이나 조직이 중앙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DAO는 모든 참여자가 거버넌스에 기여할 수 있으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 MakerDAO: MakerDAO는 암호화폐 대출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DAO다. 사용자는 DAI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거버넌스 토큰인 MKR을 보유한 사용자들이 정책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은행과 같은 중앙 기관 없이도 금융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다.
• ConstitutionDAO: ConstitutionDAO는 미국 헌법 초판을 경매에서 구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DAO로, 다수의 개인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자금을 모으고 공동 의사결정을 진행한 사례다. 비록 헌법 초판 구매에는 실패했지만, DAO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DAO는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중앙 기관 없이도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4. 실제 사례: Brave 브라우저와 Filecoin

• Brave 브라우저: Brave 브라우저는 Web3.0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사용자와 공유하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Brave는 기본적으로 광고를 차단하지만,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광고를 볼 경우 BAT(Basic Attention Token)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Web3.0의 핵심 원칙과 부합한다.
• Filecoin: Filecoin은 탈중앙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예: Google Drive, Dropbox)와 달리, Filecoin은 분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파일 저장 제공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검열 저항성을 높이고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Web3.0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결론]

Web3.0과 탈중앙화 인터넷은 기존의 중앙 집중형 웹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기술은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셜미디어, 조직 운영, 데이터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분산형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에게 데이터 소유권을 돌려주며 검열을 방지하고, DAO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Brave 브라우저와 Filecoin과 같은 실제 사례는 Web3.0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Web3.0이 더욱 발전하면서, 인터넷 사용자의 주권과 자유가 강화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자료]

 

2025년 웹3.0 & DAO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의 이해와 활용: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의 출현 -

 

DAO #1,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이해하기 ...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 Web3: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의 미래

 

Web 3 0 및 dApp: Web 3 0 및 분산형 앱으로 비즈니스 기회 창출 - FasterCapital

메타버스에서의 탈중앙화 자율 조직과 Web 3.0 동향 및 미래 가능성에 대 한고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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